목포학연구소

낭만 가득한 항구의 도시, 목포

목포의땅이름

목포의 위치ㆍ지형ㆍ기후

작성일
2024-12-31
조회
37


▣목포의 위치
목포는 남북으로 대략 북위34°44′~북위34°50′, 동서로 동경126°17′~동경126°27′에 자리잡고 있다. 따라서 목포는 위도 상으로 북반구 중위도 남부에 자리잡고 있어서 기후가 온난하고 사계절의 변화가 뚜렷하여 인간활동에 매우 유리하다.
행정적으로 목포와 인접한 군은 신안군, 무안군, 해남군, 영암군이며 목포의 4극은 다음과 같다.



극동 옥암동 126°27′53″ (동경) 34°47′54″(북위)
극서 충무동외달도 126°17′29″ (동경) 34°49′30″(북위)
극남 충무동허사도 126°21′43″ (동경) 34°44′31″(북위)
극북 대양동 126°25′17″ (동경) 34°50′30″(북위)


목포는 태백산맥의 태백산(1546m)에서 갈라진 소백산맥이 속리산(1057m)부근에서 다시 갈라져 전라남북도의 경계를 달려 전남 서남해안 무안반도에 이른 노령산맥의 가장자리 영산강의 하구에 위치해 있다. 남서쪽은 다도해가 넓게 펼쳐져서 아름다운 경관을 이루면서 자연적으로 방파제 역할을 하고 있다. 육상으로는 호남선 종착역으로 다도해권역과 육지부를 연결하는 중간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목포시의 시계는 4군 5면과 경계를 공유하고 있는데 시계의 북동부는 전남도청의 이전이 확정된 무안군 삼향면과 접경하고 있고 북서부는 신안군 압해면과 접경하고 있으며 서부에서는 바다를 사이에 두고 신안군 팔금면과 접하고 있다. 남서부의 경계는 해남군 화원면의 화원반도와 바다를 사이에 두고 마주하며, 남동부는 영산강하구를 사이에 두고 영암군 삼호면과 접경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보아 북동부 삼향면과의 접경지를 제외하고는 시 경계가 모두 바다로 이루어져 있다. 한편 목포시의 면적은 행정구역변경과 간척사업 등으로 차츰 증가하여 현재 47.06㎢이다.
목포는 해안에 위치하고 있어서 시역 외에는 12개의 도서가 들어있는데 이들 도서 중 6개의 섬에는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6개의 도서는 무인도로 되어있다. 2001년 현재 세대수는 451세대이며 인구는 1,410명으로 목포시 인구의 0.57%를 차지하고 있다. 해안선의 총 연장은 67.20㎢이고 도서의 총면적은 7.66㎢로서 목포시 면적의 약 16.3%를 차지하고 있다.


▣목포의 지형
목포의 지형은 노령산맥의 서쪽 끝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고립적 구릉이 계속되다가 해안부근에 이르러 유달산을 남기고 서해로 잠기는 모양새이다. 구 시가지는 반도의 최남단 저지대 중심으로 거의 원형에 가깝게 발달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호남선 철도의 종착역인 목포역이 자리하고 있다. 시가지의 남부 해안쪽에 위치한 삼학도는 과거에 섬이었으나 해안의 제방축조와 연륙으로 육지화 하였다. 시역내의 산으로 반도 서남단에 위치한 유달산(228m), 신시가지와 구 시가지 사이에 위치하여 이들 양 지역을 경계짓는 대박산(156m), 양을산(153m), 입암산(120m), 그리고 지역의 동부경계를 따라 분포하는 지적산(189m), 부주산(140m), 부흥산(99m) 등이 있으며 이들 산 사이에 비교적 경사가 급한 소규모 구릉이 점재한다.
목포시역내에 위치한 도서 중에서 비교적 높은 산을 포함하고 있는 경우는 달리도와 눌도인데 달리도의 경우 반달모양의 섬 서부를 남북방향으로 금성산(141m)과 사재산(137m)이 차지하고
있으며 눌도의 경우는 섬의 동부를 따라 남북으로 눌도봉(104m)이 달리고 있다. 고하도의 경우는 섬의 최고고도가 80m에 이르고 허사도의 최고 고도는 58m, 외달도의 최고고도는 62m, 장좌도의 최고고도는 72m에 이른다. 이들 섬의 해안선 가운데 바다로 돌출한 부분들은 대개 바위로 이루어져 있으며 만입부는 대부분 제방을 축조하여 염전으로 활용하거나 농경지로 이용하고 있다.
시역내를 흐르는 하천으로는 목포고등학교 앞에서 남류하여 동부시장을 거쳐 옛 진섬(長島)수문을 지나 남해하수종말처리장으로 유입되는 갯고랑 입암천과 대박산 남쪽 기슭의 제1수원지에서 남류한 소규모 하천과 부주산 서쪽 기슭 선곡리(임성리역 부근)에서 하당신시가지로 흘러 들어가는 갯고랑과 합류하여 부흥동을 지나 목포만으로 들어가는 삼향천, 그리고 양을산 북쪽 기슭에 있는 철도저수지에서 발원하여 북류하다가 대박산 북쪽 기슭에서 발원하여 서류하는 하천과 합류한 후 장자곡 부근에서 바다로 유입하는 하천이 있으나 시가지의 소규모 하천은 대부분이 복개되어 있다. 농경지의 분포는 산정동, 연산동 일부와 석현동 일부, 목포인터체인지 부근의 대양동 일원, 옥암동 일원 등이다. 도서에는 고하도의 서부와 눌도 및 달리도 등지에 소규모 농경지가 분포하고 있다.


▣목포의 기후
목포의 기후는 온대기후로서 겨울철에 북서계절풍의 영향으로 비교적 많은 눈이 내리고 겨울과 봄철에는 흐린 날이 많으며 여름철에는 해양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기 때문에 열대와 같은 무더위가 나타나며 겨울철에는 대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한대와 같은 추위를 나타내기도 한다.
목포시의 연평균 기온은 13.6°C로서 비교적 온화한 편이며 가장 추운달인 1월의 평균기온은 1.9°C로서 같은 위도상의 내륙지방보다 높고 가장 따뜻한 달인 8월의 평균기온은 26.6°C로 같은 위도상의 내륙지방보다 낮다. 최고기온이 30°C이상 오르는 시기는 보통 7월 중순부터 9월상순에 이르는 2개월내외로 극점최고는 8월의 상중순으로 34°C내외이며 최저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시기는 11월말부터 3월 하순까지의 약 4개월로 가장 추운 기간은 1월하순에서 2월상순사이이다. 목포지방의 연교차는 24.9°C로서 비교적 큰 편이다. 지금까지의 기록에 나타난 목포지방의 최고기온은 1924년 8월 18일의 37°C였으며 최저기온 기록은 1915년 1월 13일 -14.2°C였다.
목포의 연평균강수량은 1,166㎜로 남부지방(여수 1,313㎜, 부산 1,381㎜, 광주 1,222㎜, 제주 1,439㎜)에서는 비교적 적은 편에 속한다. 그러나 우리나라 전체적으로 볼 때는 평균치에 가깝다. 강수량의 계절별 분포를 보면 남풍 내지 남서계절풍이 불어오는 여름철의 강수집중율이 가장 높아 6~8월의 3개월사이에 45.4%의 비가 내린다.
북서계절풍이 불어오는 11월~1월 사이 겨울철의 강수집중도는 10.4%에 불과하며 3~5월사이의 봄철에는 23.8%, 9~11월사이의 가을철에는 204.%가 내린다.
대개 목포지방에는 8~10월사이에 2~3개의 태풍이 내습하여 저지대를 침수시켜 많은 피해를 발생시켰으나 배수펌프장 및 유수지 등을 설치하여 침수피해를 막고 있다.
목포지방의 평균습도는 연평균 71%를 기록하고 있으며 월평균 최고습도는 7월이 82%로 가장 높고 10~12월이 64%로 가장 낮다. 평균풍속은 4.1㎧에 이르고 월별로는 1월의 평균풍속이 가장 강하여 5.5㎧에 달하고 6월 및 9월의 평균풍속이 가장 약하여 3.2㎧정도이다. 첫 서리는 11월 17일경 내리기 시작하고 이듬해 3월 29일이면 서리가 내리지 않게 된다. 얼음은 11월 25일 무렵부터 얼기 시작하여 이듬해 3월24일경까지 계속되며, 눈은 11월 27일경부터 내리기 시작하여 이듬해 3월 20일 무렵에 끝난다.
목포의 평균일기일수를 살펴보면 안개발생일수가 연간 약 20일을 초과한다. 계절별로는 4월에서 7월에 이르는 기간이 전체 안개발생일수의 절반이상을 차지한다. 더구나 영산강하구언 건설 이후 안개발생일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오고 있다. 또한 해안지역이기 때문에 다른 지역에 비해 폭풍이 잦은 편인데 특히 겨울철인 12월부터 이듬해 4월 사이에 폭풍이 자주 온다.
목포항의 조석은 우리 나라 서해안에서 탁월하게 나타나는 반일주기의 조석이 우세한 1일2회 조의 형태를 나타내며 서해남부 해안 중에서는 조석간만의 차가 그다지 크지 않은 편에 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