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의땅이름
옥암동
작성일
2024-12-31
조회
87

▣옥암동(玉岩洞)
본래 무안군 삼향면의 지역이었으나 1987년 1월 1일 목포시로 편입되어 삼향동의 관할이 되었다가 1997년1월1일 삼향동에서 옥암동으로 분동되었다.
■옥암마을(玉岩, 玉咸, 玉函)
부주산 동북쪽, 옥남초등학교 서남쪽 골짜기에 있는 마을이다. 본래는 옥함(玉函)이었는데 옥암(玉岩)으로 음과 뜻이 바뀌었다고 한다.
■당가두(當可頭) 당가머리, 당머리, 땅머리
부주산과 부흥산의 중간에 있는 마을이다. 부주두마을 앞 바다에 보면 하구쪽으로 머리처럼 쑥 내어 밀어져서 붙어진 이름이라 한다. 이곳이 당곶이(唐串)와 어떤 연관이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곳이기도 하다.
■부주두(浮珠頭) 부주머리
부주산 동쪽 기슭에 있는 마을이다. 영산강하구에서 배를 타고 마을 어구에 이르면 섬과 육지들이 우측으로 구슬이 떠 있는 듯한 지형을 빌어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초당산
옥암마을 동남쪽 초당산 동쪽 기슭에 있는 마을. 자무동(座無洞)이라고도 한다. 옛날에는 바닷가 마을로 어업과 농업을 겸업하면서 4계절 앉을 짬이 없다 하여 좌무동이라고 했다하며 마을 뒷산에 초당이 있어 초당산이라 했다 한다.
■이너리(異連里)
영산호 하구둑입구 대륙주유소 부근의 마을이다. 한자로 다를 이(異)와 이어질 련(連)자를 써서 다른 두 곳이 이어지는 마을이라 적고 있어 당가두와 나불도가 하구둑으로 이어진 것을 보면 예견지명으로 옛 어른들의 앞을 내다보는 안목에 경탄할 따름이다.
■덕동(德洞) 언덕굴
부주두 마을 동편의 언덕, 옥암마을로 가는 길목 언덕에 있는 마을이다.
■장재동(壯在洞)
임성역 북쪽에 있는 마을이다. 힘센 장사가 나온다고 해서 불리워진 이름이라고 한다. 일명 장개동이라고도 한다.
■선곡(船谷), 섬별
임성역 남쪽에 있는 마을이다. 석현들이 바다였던 옛날에 골짜기 경치가 아름다워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또한 배가 닿는 골짜기라는 뜻에서 배 선(船)자를 쓰기도 한다.
■섬너리(섬나루, 섶나루, 섶나리, 섶너리, 薪津, 涉訥里)
지금의 청호시장 부근 임성시장기념비(옥암동 914-1)가 서있는 수문이 있는 곳이다. 옛날 이 나루에서 섬으로 건너 다녔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하고, 영암으로 가는 나루로서 영암에서 땔감을 실은 배가 많이 들어와서 섶나루(薪津)라고 하였다 한다. 또 어떤 기록에는 음을 따서 섭눌리(涉訥里)라고 적혀 있기도 하다. 또 섶너리에는 웃섶너리(上薪津) 아래 섶너리(下薪津)가 있는데 웃 섶너리는 지금의 청호시장 부근이고 아랫 섶너리는 광주가도에서 청호시장으로 오는 철도건널목 부근이라 한다.
■대곡(大谷)
옥암동 공동묘지 있는 곳으로 바닷가의 큰 골짜기를 말한다.
■구수머리
부주두 마을의 동쪽에 있는 곳, 안개낀날 영산강에서 부주두 마을쪽을 보니 육지가 구슬이 떠 있는 것 같아 구수머리라고 하였다는 것이다.
■용바위
구수머리에 있는 바위이다. 오룡산 자락에는 용용(龍)자가 들어가는 지명이 많은데, 이곳도 그런 연유에서 용바위로 불리었을 것으로 생각된다는 것이다.
■몰무덤(말무덤, 모들무덤, 말맷등)
부주머리와 초당산 마을의 중간에 있는 산 이름으로 초당산 마을의 뒷산이다. 옛날에 이곳은 군사적 요충지로서 많은 싸움이 있었는데 이때 양쪽 군인들이 많이 죽어 아군과 적군도 구별할 수 없는 시체를 함께 묻었다해서 몰무덤 이라고 했다고 한다. 또 말무덤, 말맷등이라고도 하는데 그 이유는 알 길이 없다.
■부흥산(復興山)
이너리 하구둑 입구의 왼편에 있는 산으로 범산이라고도 한다. 부흥산이란 이름은 나매기(나뫼기, 난뫼기, 南岳里)로부터 범산까지 크게 부흥할 것이라 하여 부흥산이라 했다 한다. 남악리에 전남도청이 들어서고 앞으로 크게 부흥할 것이 틀림없다.
■임성역(任城驛)
옥암동 759번지, 선곡의 서북쪽에 있다. 1912년 5월 25일 간이역으로 세워졌다가 1939년 역사를 재건축하였으나 2001년 12월 17일 호남선복선이 임성역까지 개통되면서 청사가 신축되고 역이 새로 들어서면서 옛 자취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