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원 새소식
신년사(김석철 목포문화원장) [2005-01-05]
작성일
2025-01-02
조회
32
[신년사]
밝고 풍요로운 지역문화의 새 장을 열어갑시다
목포문화원장 김 석 철
사랑하는 문화 가족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갑신년 한해가 저물고 희망찬 을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목포문화원 임원 및 회원 가족 여러분, 그리고 그동안 목포문화원의 발전을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새해에는 여러분의 가정에 평화와 행운, 건강이 가득 하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올해는 닭의 해입니다. 닭은 예로부터 우리민족의 사랑을 받아온 친근한 동물입니다. 우리 선조들은 닭이 울면 동이 트고 동이 트면 광명을 두려워하는 잡귀가 도망친다는 뜻에서 닭을 벽사초복(酸邪招福)의 집짐승으로 귀중히 여겼으며, 정초에 대문이나 집안에 닭 그림을 붙여놓고 새해를 축하하고 한해의 행운을 기원했다고 합니다. 또 수탉의 붉은 볏은 입신출세와 부귀공명을 상징하고 암탉의 왕성한 다산성은 자손의 번창을 뜻한다고 하여 특히 귀하게 여겼습니다. 이처럼 닭의 해를 맞이하여 올해는 국가적으로나 지역적으로 모든 어둠이 가시고 풍요와 행운, 만복이 찾아왔으면 합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목포문화원은 무엇보다 시민이 주인되는 지역문화 형성에 노력하겠습니다.
흔히 21세기를 문화의 세기라고 합니다만, 문화가 일부 문화예술가와 관료, 지식인 중심이 아닌 문화생산의 주체이자 향수권자인 시민이 주인되는 방향으로 나갈 때 진정한 지역 문화주권이 이루어지리라 생각합니다. 그 문화주권이란 가장 기본적인 일상 생활양식에서부터 삶의 수준을 높여주는 교양생활 그리고 삶의 뜻을 창조적으로 형상화하는 예술생활의 양식에 이르기까지 인간다운 삶을 실현하는 기본권이기에 그 소중함이 더 크다 하겠습니다.
다음으로 양보다는 질을 추구하는 문화활동을 전개하겠습니다. 문화본질에서 벗어난 이벤트형 행사보다 일상생활에서 사람들의 수준을 높여주는 실질적이고 의미있는 문화행사가 되도록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목포문화원은 시민 누구에게나 열려있고 시민 누구나 참여함으로써 시민이 함께 만들어 가는 문화공동체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고 합니다. 문화는 우리의 현실 삶 속에는 물론 삶의 몫을 떠난 후에도 후손에 물려주어야 할 삶의 유산입니다. 시인 타고르는 '죽음이 당신의 문을 두드릴 때 당신은 그 앞에 무엇을 바치겠습니까. 나는 결코 그를 빈손으로 돌려보낼 수 없습니다. 나는 내 생명이 가득찬 그릇을 죽음의 손님 앞에 내어놓으렵니다.'라고 했습니다. 우리 저마다 자기 삶의 주인이 되어 자기 자치를 통한 문화행사 참여와 창조적인 가치실현으로 문화시민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지난 해 목포문화원은 참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많은 일들을 잘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목포문화원 임원 및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따뜻한 격려, 시민여러분의 애정어린 관심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이 모든 분들께 머리숙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희망과 성취의 새해를 맞이하여 우리 모두가 힘과 슬기를 모아 밝고 희망찬 문화세상, 풍요로운 지역문화의 새 장을 열어갑시다. 거듭 문화사랑가족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2005. 1. 1.
밝고 풍요로운 지역문화의 새 장을 열어갑시다
목포문화원장 김 석 철
사랑하는 문화 가족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갑신년 한해가 저물고 희망찬 을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목포문화원 임원 및 회원 가족 여러분, 그리고 그동안 목포문화원의 발전을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새해에는 여러분의 가정에 평화와 행운, 건강이 가득 하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올해는 닭의 해입니다. 닭은 예로부터 우리민족의 사랑을 받아온 친근한 동물입니다. 우리 선조들은 닭이 울면 동이 트고 동이 트면 광명을 두려워하는 잡귀가 도망친다는 뜻에서 닭을 벽사초복(酸邪招福)의 집짐승으로 귀중히 여겼으며, 정초에 대문이나 집안에 닭 그림을 붙여놓고 새해를 축하하고 한해의 행운을 기원했다고 합니다. 또 수탉의 붉은 볏은 입신출세와 부귀공명을 상징하고 암탉의 왕성한 다산성은 자손의 번창을 뜻한다고 하여 특히 귀하게 여겼습니다. 이처럼 닭의 해를 맞이하여 올해는 국가적으로나 지역적으로 모든 어둠이 가시고 풍요와 행운, 만복이 찾아왔으면 합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목포문화원은 무엇보다 시민이 주인되는 지역문화 형성에 노력하겠습니다.
흔히 21세기를 문화의 세기라고 합니다만, 문화가 일부 문화예술가와 관료, 지식인 중심이 아닌 문화생산의 주체이자 향수권자인 시민이 주인되는 방향으로 나갈 때 진정한 지역 문화주권이 이루어지리라 생각합니다. 그 문화주권이란 가장 기본적인 일상 생활양식에서부터 삶의 수준을 높여주는 교양생활 그리고 삶의 뜻을 창조적으로 형상화하는 예술생활의 양식에 이르기까지 인간다운 삶을 실현하는 기본권이기에 그 소중함이 더 크다 하겠습니다.
다음으로 양보다는 질을 추구하는 문화활동을 전개하겠습니다. 문화본질에서 벗어난 이벤트형 행사보다 일상생활에서 사람들의 수준을 높여주는 실질적이고 의미있는 문화행사가 되도록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목포문화원은 시민 누구에게나 열려있고 시민 누구나 참여함으로써 시민이 함께 만들어 가는 문화공동체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고 합니다. 문화는 우리의 현실 삶 속에는 물론 삶의 몫을 떠난 후에도 후손에 물려주어야 할 삶의 유산입니다. 시인 타고르는 '죽음이 당신의 문을 두드릴 때 당신은 그 앞에 무엇을 바치겠습니까. 나는 결코 그를 빈손으로 돌려보낼 수 없습니다. 나는 내 생명이 가득찬 그릇을 죽음의 손님 앞에 내어놓으렵니다.'라고 했습니다. 우리 저마다 자기 삶의 주인이 되어 자기 자치를 통한 문화행사 참여와 창조적인 가치실현으로 문화시민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지난 해 목포문화원은 참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많은 일들을 잘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목포문화원 임원 및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따뜻한 격려, 시민여러분의 애정어린 관심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이 모든 분들께 머리숙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희망과 성취의 새해를 맞이하여 우리 모두가 힘과 슬기를 모아 밝고 희망찬 문화세상, 풍요로운 지역문화의 새 장을 열어갑시다. 거듭 문화사랑가족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2005. 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