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자료실
문화지킴이를 생각한다
작성일
2025-01-02
조회
66
문화 지킴이를 생각한다
김 수 기
(수필가, 목포부영초교, 교장)
근래에 '문화'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다.
문화라는 단어를 딱 꼬집어 정의하기엔 쉽지 않겠지만 내 딴엔 우리 인간의 삶에 대한 총체적인 경험의 집합이라 생각해 본다.
예전엔 문화란 말을 쉽게 쓰지 못했다.
문화인이나 문화생활을 한다는 사람들은 상류 특권층의 소수에 국한된 호칭이었다. 이른바 경제적 척도에 문화를 들이댄 사고였다.
그러나 요즘은 그렇지 않다.
문화이발관, 문화상품권, 문화회쎈터도 있다. 이는 다행스런 현상의 하나라 할 것 같다. 문화는 모든 인간에게 함께 주어진 기회이며 경험이고 삶 자체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먹고 살기에 급급했던 예전과 달리 요즘은 레저나 여가활동에 관심이 많다.
우리 문화가 달라진 것이다.
어쩜 옛것으로 되돌아가려는 문화가 여기저기서 싹터 나오고 있음도 달라진 문화의 하나라 할 것이다.
이러한 지역의 특수 문화를 간직하고, 장양하며, 새로운 문화를 창달하여 시민생활 문화를 선도하는 문화원의 역할이나 사명감도 옛날과 달라져야 한다.
새해 신년엔 그러한 취지의 문화원 활동이 어느 때보다 활발하겠지만 우선 문화 지킴이의 양산을 거론코져 한다.
우리 목포가 갖고 있는 문화는 역사성이나 내용면에서 타지에 비해 대단한 것이 사실이다. 문화 예술인에서 지역의 환경적 절경은 고사하고 유․무형 문화재가 그렇다.
육지와 해안을 맞잡는 특유의 목포문화는 그 방대성에서 타 지역에 비해서 월등하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우린 지나치게 옛것에 집착했지 않나 싶을 때가 있다.
고하도, 유달산, 다도해, 옛이름에서 명심보감, 예절알기등 그 한계가 비좁았다는 것이다.
문화는 다 함께 해야 하고 다 함께 할 때 발전되고 커지는 법이다.
새로움을 찾는 목포 문화의 닻을 올릴때다. 그 뱃사공들도 마찬가지이다.
초등학생에서 노인네까지, 칠산바다 어부에서 대흥사 스님까지 문화 지킴이를 넓혀 나가야 할 것이다.
거기 목포 문화원이 있고 그 중심이 되어야 한다. 전라도 사투리 구연대회나 문화유적 기행문 모집 같은 프로그램이 바로 문화 지킴이를 키우는 튼튼한 목포 문화원의 닻이요, 희망이며, 꿈이 될 것이다.
김 수 기
(수필가, 목포부영초교, 교장)
근래에 '문화'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다.
문화라는 단어를 딱 꼬집어 정의하기엔 쉽지 않겠지만 내 딴엔 우리 인간의 삶에 대한 총체적인 경험의 집합이라 생각해 본다.
예전엔 문화란 말을 쉽게 쓰지 못했다.
문화인이나 문화생활을 한다는 사람들은 상류 특권층의 소수에 국한된 호칭이었다. 이른바 경제적 척도에 문화를 들이댄 사고였다.
그러나 요즘은 그렇지 않다.
문화이발관, 문화상품권, 문화회쎈터도 있다. 이는 다행스런 현상의 하나라 할 것 같다. 문화는 모든 인간에게 함께 주어진 기회이며 경험이고 삶 자체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먹고 살기에 급급했던 예전과 달리 요즘은 레저나 여가활동에 관심이 많다.
우리 문화가 달라진 것이다.
어쩜 옛것으로 되돌아가려는 문화가 여기저기서 싹터 나오고 있음도 달라진 문화의 하나라 할 것이다.
이러한 지역의 특수 문화를 간직하고, 장양하며, 새로운 문화를 창달하여 시민생활 문화를 선도하는 문화원의 역할이나 사명감도 옛날과 달라져야 한다.
새해 신년엔 그러한 취지의 문화원 활동이 어느 때보다 활발하겠지만 우선 문화 지킴이의 양산을 거론코져 한다.
우리 목포가 갖고 있는 문화는 역사성이나 내용면에서 타지에 비해 대단한 것이 사실이다. 문화 예술인에서 지역의 환경적 절경은 고사하고 유․무형 문화재가 그렇다.
육지와 해안을 맞잡는 특유의 목포문화는 그 방대성에서 타 지역에 비해서 월등하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우린 지나치게 옛것에 집착했지 않나 싶을 때가 있다.
고하도, 유달산, 다도해, 옛이름에서 명심보감, 예절알기등 그 한계가 비좁았다는 것이다.
문화는 다 함께 해야 하고 다 함께 할 때 발전되고 커지는 법이다.
새로움을 찾는 목포 문화의 닻을 올릴때다. 그 뱃사공들도 마찬가지이다.
초등학생에서 노인네까지, 칠산바다 어부에서 대흥사 스님까지 문화 지킴이를 넓혀 나가야 할 것이다.
거기 목포 문화원이 있고 그 중심이 되어야 한다. 전라도 사투리 구연대회나 문화유적 기행문 모집 같은 프로그램이 바로 문화 지킴이를 키우는 튼튼한 목포 문화원의 닻이요, 희망이며, 꿈이 될 것이다.